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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시대, 글쓰기 능력이 더 중요해지는 이유
'글을 쓰는 사람'과 '쓰지 않는 사람'으로 나뉜 세상은, 생각보다 훨씬 위험합니다. '생각하는 사람'과 '생각하지 않는 사람'으로 나뉜 세상이 될 테니까요.
- Paul Graham
글을 쓰지 않으면 논리적 사고가 퇴화합니다.
얼마 전 그레이스님이 발행하신 'AI 시대, 글을 쓰는 사람만 살아남는 이유 - 마케팅 글쓰기'라는 아티클을 읽은 후부터, 글쓰기의 중요성에 대한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최근 저는 '글쿠만'이라는 글쓰기 모임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주 2회 글쓰기 챌린지와 정기 모임을 통해 꾸준히 글을 쓰고 공유하다보니, 서두에 인용한 구절처럼 글쓰기가 곧 '생각하는 것'이라는 것이 크게 체감되고 있습니다.
구체화되기 전의 많은 아이디어들은, 생각의 파편에 불과합니다. 이것을 논리적인 구조로 짜맞추는 것이 곧 글쓰기 실력인데, 구조화 과정이 논리적 사고의 과정과 일치합니다.
파편적 아이디어는 누구나 할 수 있고 아주 흔하지만, 수준 높은 논리적 사고를 거친 긴 맥락의 아이디어일수록 가치가 높아집니다. 특히 파편적 아이디어를 바로 '완성된 글'로 구현할 수 있는 AI 시대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완성된 글을 위해 논리적 사고가 강제되던 이전과 달리, 생각의 과정을 거칠 필요성이 줄어들어서 자신의 머리로 논리적 사고를 하지 않는 것에 익숙해지기 때문입니다.
폴 그레이엄이 우려한 대로, 몇십 년 뒤에는 ‘글을 쓸 줄 아는 사람’이 거의 남아있지 않을 겁니다. 똑똑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격차는 지금보다 더욱 벌어질 것이고, '논리적 사고'는 소수의 사람이 가진 독특한 능력이 될 것입니다.
사고 능력을 지키기 위한 글쓰기 습관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금의 '사고 능력'을 잃지 않기 위해, 어떤 행동을 해야 할까요?
가장 쉬운 방법은 꾸준한 '수제 글쓰기'입니다.
AI를 통한 생산성 증대는 저도 긍정적으로 생각하지만, 도구에 의존하다가 자신의 글쓰기 능력을 잃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비즈니스 목적이라면, 생각의 파편을 아웃풋으로 빠르게 구현해내는 것도 분명 가치가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능력과 자기계발을 위해서라면, AI의 도움 없이 '수제 글쓰기'를 꾸준히 하며 사고능력을 단련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저는 꾸준한 글쓰기 습관을 기르기 위해 주 2회 글쓰기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위에 언급했던 글쓰기 소모임을 통해서 진행중인데요, 당근의 모임 기능 중 챌린지 인증이 있어서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정기모임 및 글쓰기 번개 모임으로 다른 사람들과 모여서 쓰다보니 동기부여도 되고, 서로가 쓰는 글을 어느 정도 알다보니 서로 다른 인사이트를 주고받기도 한다는 점이 크게 도움이 됩니다.
이와 같이, 가볍게 실천 가능한 글쓰기 습관을 만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동네의 글쓰기 모임에 참가하셔도 좋을 것이고, 없다면 직접 만들어보셔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