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풀빌라의 강점이 뭐예요?"
이 질문에 대표님도 명확한 답을 못 하셨습니다. 수영장? 오션뷰? 카페? 다 좋긴 한데, 뭐가 진짜 강점인지 모르겠다고요.
고객은 알고 있었습니다. 리뷰에 다 써놨거든요.
문제: 강점을 모르면 홈페이지도 못 만든다
홈페이지 제작 의뢰가 들어왔습니다. 영덕에 있는 리브포레스트 풀빌라.
처음 미팅에서 물었습니다.
- "주요 타겟 고객이 누구예요?"
- "경쟁사 대비 강점이 뭐예요?"
- "고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포인트가 뭐예요?"
대표님 답변은 비슷했습니다. "다 좋다고 하는데... 딱히 하나를 꼽기는 어렵네요."
사장님도 모르는 강점. 이걸 찾아야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방법 1: 리뷰 분석 (AI 활용)
Manus로 리뷰를 수집했습니다. 리브포레스트뿐 아니라 경쟁사 3곳(딜라이트107, 풀빌라식스, 시포트리조트)까지.
수집한 리뷰를 GPT에 넣고 분석을 돌렸습니다.
1차 분석 결과:
- 가족/아이
- 카페
- 뷰
세 가지 키워드가 반복적으로 나왔습니다. 고객들이 가장 많이 언급한 포인트였죠.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했습니다. '가족'이 왜 중요한지, '뷰'가 어떤 뷰인지, 텍스트만으로는 알 수 없었습니다.
방법 2: 현장 방문 (발품)
리뷰 분석 결과를 들고 현장을 찾았습니다. 3번 방문했고, 3번 다 실제로 숙박했습니다.
1차 방문: 첫 미팅
- 대표님과 프로젝트 논의
- 시설 둘러보기
- 숙박하며 고객 시점 체험
2차 방문: 리뷰 검증
- 리뷰에서 나온 키워드 현장 확인
- 수영장 실제 크기 측정 (4.5m × 2m × 0.9m)
- 객실 구조 파악
- 미술 갤러리 + 카페 발견
리뷰에서 '카페'가 많이 나왔는데, 가보니 단순 카페가 아니라 미술 갤러리가 함께 있는 문화 공간이었습니다. 이건 리뷰만 봐서는 몰랐을 포인트입니다.
3차 방문: 위기 대응
- 영덕 산불 직후 방문
- SNS 긴급 게시글 제작
- 택시기사님 대화에서 슬로건 아이디어 획득
발견: 진짜 셀링포인트
3번의 현장 방문 + 리뷰 분석을 종합한 결과:
| 발견 | 홈페이지 반영 |
|---|---|
| 수영장이 실제로 크다 | 정확한 크기 명시 (4.5m × 2m) |
| 객실 구조가 복잡 | 일러스트 도면 제작 |
| 미술 갤러리 + 카페 | 부대시설 섹션에 부각 |
| 고지대 와이드 오션뷰 | 핵심 셀링포인트로 활용 |
특히 '고지대 와이드 오션뷰'는 경쟁사 대비 확실한 차별점이었습니다. 영덕 풀빌라 중에서 이 정도 뷰를 가진 곳이 없었거든요.
슬로건이 나온 순간
3차 방문은 영덕 산불 직후였습니다. 택시를 타고 가는데 기사님이 말씀하셨습니다.
"30년 전에도 대규모 산불이 있었는데, 그때 심은 나무들이 지금 다 자랐어요. 이번에도 다 타서 산림청에서 와서 다시 심는다고 해요."
재생되는 숲.
이 이야기에서 슬로건이 나왔습니다.
LIV LIFE FOREST (삶, 생명, 숲)
리브포레스트라는 이름에 '생명력'이라는 의미를 더했습니다. 가족이 함께하고, 휴식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공간. 재생되는 숲처럼.
결과
이렇게 찾은 셀링포인트로 홈페이지를 만들었습니다.
- 고지대 오션뷰 → 히어로 이미지의 핵심
- 수영장 크기 → 상세 스펙으로 문의 감소
- 미술 갤러리 → 부대시설에서 차별화 포인트
- LIV LIFE FOREST → 브랜드 메시지
대표님 반응:
"객실 도면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레퍼런스와 의도만 잘 전달해도 120%의 결과물을 가져다 주실 겁니다."
정리
진짜 셀링포인트를 찾는 방법:
- **리뷰 분석** - AI로 고객 언어 추출
- **현장 방문** - 텍스트로 못 보는 것 확인
- **대화** - 예상치 못한 인사이트 획득
사장님도 모르는 강점, 고객은 이미 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