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머그, 크레페, 크몽...
플랫폼에서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수수료가 빠집니다. 10% 안팎. 100만원 팔면 10만원이 수수료로 나갑니다.
처음엔 당연하게 생각했습니다. 고객을 데려다주니까.
그런데 문득 생각이 들었습니다. '싸인테일러'를 검색해서 오는 고객도 플랫폼을 통해야 하나?
문제: 플랫폼 의존도 100%
싸인테일러는 캐릭터 싸인 디자인 서비스입니다. 버튜버, 연예인, 아이돌을 위한 맞춤형 싸인을 만들어드립니다.
처음에는 커미션 플랫폼에서만 판매했습니다.
- 아트머그
- 크레페
- 기타 커미션 사이트
플랫폼 의존도 100%. 모든 매출이 플랫폼을 통해 발생했습니다.
문제점:
- **수수료 10%** - 매출이 늘수록 수수료도 늘어남
- **브랜드 검색 노출 안됨** - '싸인테일러' 검색해도 자사 페이지 없음
- **고객 데이터 없음** - 재구매 유도 불가
30~60만원짜리 고관여 서비스인데, 10%면 한 건당 3~6만원이 수수료입니다.
전환: 자사몰 구축
자사몰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목표는 명확했습니다:
- 플랫폼 의존도 낮추기
- '싸인테일러' 검색 시 자사 사이트 노출
- 수수료 절감분으로 가격 경쟁력 확보
아임웹으로 1개월 만에 런칭했습니다.
결과: 4개월 만의 변화
| 지표 | Before | After |
|---|---|---|
| 플랫폼 의존도 | 100% | 60% |
| 자사몰 월매출 | 31만원 | 90만원 |
| 검색 노출 | 미노출 | 다수 키워드 1페이지 |
플랫폼 의존도가 100%에서 60%로 떨어졌습니다. 40%는 이제 자사몰에서 직접 발생합니다.
자사몰 월매출은 8월 31만원에서 12월 90만원으로, 3배 성장했습니다.
무엇보다 '싸인테일러'를 검색하면 이제 자사 사이트가 나옵니다. 구글 AI 개요에도 색인됐습니다.
핵심 전략 1: SEO로 검색 유입
자사몰의 가장 큰 약점은 트래픽입니다. 플랫폼은 이미 사람들이 모여있는데, 자사몰은 아무도 모릅니다.
SEO로 해결했습니다.
타겟 키워드:
- 아이돌 싸인 만들기
- 예쁜 싸인 만들기
- 싸인 디자인 업체
- 싸인 디자인 전문가
이 키워드들이 검색 1페이지에 노출되기 시작하면서, 플랫폼을 거치지 않고 직접 유입되는 고객이 생겼습니다.
핵심 전략 2: 플랫폼과 공존
자사몰을 만들었다고 플랫폼을 버린 건 아닙니다.
플랫폼의 역할:
- 신규 고객 유입 (아직 싸인테일러를 모르는 사람)
- 결제 신뢰도 (플랫폼이 보증)
자사몰의 역할:
- 브랜드 검색 전환 (싸인테일러를 아는 사람)
- 재구매 유도
- 수수료 절감
두 채널이 역할 분담을 합니다.
신규 고객은 플랫폼에서, 재구매나 브랜드 검색 고객은 자사몰에서. 이렇게 하면 플랫폼 수수료를 내는 고객의 비중이 자연스럽게 줄어듭니다.
핵심 전략 3: 가격 차별화
플랫폼에서 수수료 10%를 내고 있다면, 자사몰에서는 그만큼 가격을 낮출 수 있습니다.
또는 같은 가격에 추가 혜택을 줄 수 있습니다.
- 수정 횟수 추가
- 빠른 작업
- 추가 옵션 무료
자사몰로 오는 이유를 만들어주는 겁니다.
누가 자사몰을 만들어야 하나?
모든 플랫폼 판매자가 자사몰을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자사몰이 효과적인 경우:
- **브랜드명 검색이 있다** - 이미 알고 찾아오는 고객이 있음
- **고관여 서비스다** - 가격이 높아 수수료 부담이 큼
- **재구매가 있다** - 한 번 산 고객이 다시 살 가능성
싸인테일러는 세 가지 다 해당됐습니다.
자사몰이 비효율적인 경우:
- 브랜드 인지도 0
- 저가 상품 (수수료보다 구축 비용이 더 큼)
- 1회성 구매
정리
플랫폼 수수료 탈출 전략:
- **SEO로 검색 유입** - 플랫폼 없이도 고객이 오게
- **플랫폼과 공존** - 신규는 플랫폼, 재구매는 자사몰
- **가격 차별화** - 자사몰로 오는 이유 만들기
플랫폼 의존도 100%에서 60%로. 4개월 만의 변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