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 미션이 뭐예요?"
이 질문에 명확하게 대답할 수 있나요?
"좋은 서비스 제공", "고객 만족"... 이런 답은 미션이 아닙니다. 모든 회사가 할 수 있는 말이니까요.
미션 선언문이란?
회사가 존재하는 이유를 한 문장으로 정의한 것입니다.
핵심 요소:
- 누구를 (대상)
- 어떤 상태로 (원하는 결과)
- 돕는다
단순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회사가 이걸 명확하게 못 씁니다.
미션 선언문 공식
"[대상]이/가 [기간/조건] 안에 [원하는 결과]를 달성하도록 돕는다"좋은 예시:
- "중소기업이 3개월 안에 전문적인 홈페이지와 온라인 채널을 갖추도록 돕는다"
- "스타트업 창업자가 첫 투자 유치까지 브랜드 신뢰도를 확보하도록 돕는다"
- "1인 기업가가 전문가 이미지를 구축하도록 돕는다"
나쁜 예시:
-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 너무 모호
- "고객 만족" → 측정 불가
- "세상을 바꾼다" → 너무 거창
차이가 보이시나요?
좋은 미션은 구체적입니다. 누가 읽어도 "아, 이 회사는 이런 일을 하는구나"를 알 수 있어야 합니다.
실제 적용 사례
리브포레스트
단순히 "풀빌라 홈페이지 만들기"가 아니었습니다.
미션:
"영덕 지역을 찾는 가족 여행객이 쉽게 예약하고, 운영자는 문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돕는다"
이 미션에서 나온 것들:
- 가족 단위 타겟팅 → "아이들이 자라는 곳" 메시지
- 쉬운 예약 → 예약 위젯 배치
- 문의 부담 감소 → 상세 정보 구조화
미션이 명확하니까, 모든 의사결정의 기준이 됩니다.
싸인테일러
미션:
"버튜버/연예인이 자신의 캐릭터 IP를 강화할 수 있도록 맞춤형 싸인으로 돕는다"
이 미션에서 나온 것들:
- 버튜버 타겟 → Twitter 마케팅
- 캐릭터 IP 강화 → 일반 싸인과 차별화 포지셔닝
- 맞춤형 → 고가 프리미엄 전략
글쿠만
미션:
"혼자서는 미루게 되는 글쓰기를 함께 모여서 완성하도록 돕는다"
한 문장이 모임의 정체성을 정의합니다. 수다 모임이 아니라 '진짜 글쓰기' 모임.
왜 미션이 중요한가?
1. 의사결정 기준이 된다
"이 기능 넣을까요?"
→ 미션에 맞으면 넣고, 아니면 안 넣습니다.
리브포레스트에서 객실 도면을 만든 이유:
문의 부담 줄이기 미션에 딱 맞았기 때문입니다.
2. 차별화 포인트가 된다
"우리랑 경쟁사 뭐가 달라요?"
미션이 명확하면 자동으로 차별화됩니다. 같은 일을 해도 방향이 다르니까요.
3. 팀원과 고객 모두 이해한다
모호한 미션은 해석이 다 다릅니다. 구체적인 미션은 모두가 같은 방향을 봅니다.
직접 해보기: 질문 체크리스트
아래 질문에 답해보세요.
Step 1: 대상 정의
- 우리 고객은 구체적으로 누구인가요?
- 그 고객의 가장 큰 문제는 뭔가요?
- 왜 우리에게 와야 하나요? (다른 곳 말고)
Step 2: 원하는 결과 정의
- 고객이 우리를 통해 얻고 싶은 최종 결과는?
- 그 결과를 얻으면 고객의 삶이 어떻게 달라지나요?
- 그 결과를 측정할 수 있나요?
Step 3: 조합
"[Step 1의 대상]이/가 [Step 2의 결과]를 달성하도록 돕는다"검증 질문
- 경쟁사도 이 미션을 쓸 수 있나요? (쓸 수 있으면 더 구체화)
- 팀원 누구에게 물어봐도 같은 답이 나올까요?
- 고객이 들으면 "맞아, 그래서 여기 온 거야" 할까요?
흔한 실수
"너무 좁으면 성장이 안 되지 않나요?"
아닙니다. 좁게 시작해서 넓히는 게 맞습니다.
아마존도 처음엔 "온라인 서점"이었습니다. 거기서 시작해서 확장한 거죠.
"미션 없이도 잘 되는데요?"
작을 땐 괜찮습니다. 사장님 머릿속에 다 있으니까.
커지면 문제가 됩니다. 팀원마다 방향이 달라지고, 고객 메시지도 흔들립니다.
다음 편 예고
미션을 정했으면, 그 미션을 실현할 사람이 필요합니다.
2부에서는 인재상 - 브랜드 문화를 외부에 보여주는 법을 다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