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상이 브랜딩이랑 무슨 상관이에요?"
많이들 의아해합니다.
인재상은 HR 용어 아닌가요? 채용할 때나 쓰는 거 아닌가요?
아닙니다. 인재상은 브랜드의 내부 문화를 외부에 보여주는 가장 강력한 지표입니다.
왜 고객이 인재상을 보는가?
고객은 회사의 제품만 보는 게 아닙니다. 어떤 사람들이 만드는지도 봅니다.
"이 회사는 어떤 사람들이 일하지?"
"내 프로젝트를 맡길 만한 사람들인가?"
특히 B2B 서비스에서 중요합니다. 제품이 아니라 사람과 일하는 거니까요.
토스, 당근, 원티드 같은 회사들의 채용 페이지를 보세요. 인재상이 명확하게 나와있습니다. 그건 채용용이 아닙니다. 브랜딩입니다.
인재상의 구성요소
3가지 핵심 특성으로 정의합니다.
예시:
- 자기주도적 (Self-driven)
- 협업 중심 (Collaborative)
- 고객 집착 (Customer-obsessed)
- 성장 마인드셋 (Growth mindset)
- 투명한 소통 (Transparent communication)
왜 3가지일까요? 너무 많으면 기억 못 합니다. 핵심만.
실제 적용 사례
소미랜드의 인재상
- **발품 파는 기획자** - 현장에서 답을 찾는다
- **기술로 해결하는 사람** - AI, 데이터, 자동화 적극 활용
- **빠르게 실행하는 사람** - 완벽보다 완성
이 인재상이 리브포레스트 프로젝트에 어떻게 드러났는지 보세요.
- **발품**: 3회 현장 방문, 직접 숙박하며 셀링포인트 발굴
- **기술**: Manus로 리뷰 수집, GPT로 분석, Gemini로 SERP 분석
- **빠른 실행**: 2개월 만에 런칭, 성과 보면서 개선
고객 후기에도 나옵니다:
"레퍼런스와 의도만 잘 전달해도 120%의 결과물을 가져다 주실 겁니다!"
인재상이 결과물에 드러나고, 고객이 그걸 느낍니다.
글쿠만의 인재상 (모임원)
모임이지만 같은 원리입니다.
- **진짜 글쓰는 사람** - 수다가 아니라 글쓰기
- **포용적인 사람** - 장르, 성별, 국적 무관
- **AI 친화적인 사람** - 현대적 도구 활용 환영
이걸 아이콘으로 시각화해서 소개 카드에 넣었습니다. 가입 전에 기대치가 맞춰집니다.
"수다 모임인 줄 알고 왔는데 다르네" 하는 불일치가 없어집니다.
인재상 → 홈페이지 연결
인재상을 정했으면 홈페이지에 녹여야 합니다.
About 페이지
"우리는 이런 사람들입니다"
인재상을 팀 소개 섹션에 넣습니다. 팀원 사진과 함께 특성을 보여주면 신뢰도가 올라갑니다.
서비스 페이지
"우리는 이렇게 일합니다"
인재상이 서비스 프로세스에 반영됩니다. "발품 파는 기획"이 인재상이면, 서비스 프로세스에 "현장 방문"이 들어갑니다.
채용 페이지
"우리와 맞는 사람을 찾습니다"
채용 페이지는 구직자만 보는 게 아닙니다. 고객도 봅니다. 어떤 사람을 뽑는지 보면서 회사를 판단합니다.
직접 해보기: 질문 체크리스트
Step 1: 현재 팀 분석
- 지금 팀에서 가장 잘 맞는 사람의 특징은?
- 반대로, 안 맞았던 사람의 특징은?
- 팀원들끼리 자주 칭찬하는 포인트가 있다면?
Step 2: 이상적 팀원 정의
- 앞으로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의 특징 3가지는?
- 그 특징이 왜 중요한가요?
- 경쟁사와 다른 점은?
Step 3: 3가지 키워드로 정리
우리 팀의 인재상:
1. [특성 1] - [한 문장 설명]
2. [특성 2] - [한 문장 설명]
3. [특성 3] - [한 문장 설명]검증 질문
- 이 인재상을 면접에서 쓸 수 있나요?
- 기존 팀원들이 공감하나요?
- 고객이 보면 "아, 이런 사람들이구나" 할까요?
흔한 실수
"우리는 열정적인 사람을 원해요"
모든 회사가 열정적인 사람을 원합니다. 차별화가 안 됩니다.
"열정"이 구체적으로 뭔가요? 야근을 즐기는 건가요? 새로운 도전을 좋아하는 건가요? 구체화해야 합니다.
"인재상 정하면 다양성이 사라지지 않나요?"
아닙니다. 인재상은 "가치관"에 대한 것이지, "스펙"에 대한 게 아닙니다.
같은 가치관을 가진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 이게 좋은 팀입니다.
"1인 기업인데 인재상이 필요한가요?"
필요합니다. 나중에 팀을 만들 때 기준이 됩니다. 그리고 협업할 파트너를 고를 때도 기준이 됩니다.
무엇보다, 고객에게 "나는 이런 사람입니다"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다음 편 예고
미션과 인재상을 정했습니다. 하지만 말만 하면 아무도 안 믿습니다.
3부에서는 핵심 행동 -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는 법을 다룹니다.